Jihyun Jung

타원본부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타원본부 Oval Camp

노출콘크리트 exposed concrete

30m * 20m / 471m²

 

공공미술 작품 「타원본부」는 유년기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13단’을 결성하여 대장 선정을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원복 시민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시원한 폭포와 푸른 하늘을 향해 열린 둥근 바닥은 ‘태극 13단‘ 아이들의 아지트를 작가 정지현이 재해석 한 것으로, 채석장의 움푹 파인 동굴을 완만하게 펼쳐, 어른이 된 우리 모두를 위한 본부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본부에 이르는 좁은 통로를 걷는 동안 우리는 일상의 고단함에서 잠시 벗어나, 이내 고요한 수면을 품은 널찍한 원형 수변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수면 위 폭포에 둘러 쌓인 「타원본부」는 마치 타임머신처럼 아늑하고 즐거웠던 동심의 아지트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작품 표면에 새겨진 패턴은 2019년 7월 진행한 ‘시민들과 함께 그리는 물결 드로잉 워크숍’의 결과물을 패턴화 한 것으로 시민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_ 서울은 미술관